먼 미래, 인간은 외계 행성 카에올레이아(Caeorleia)와 전쟁을 계속하며, 카에올레이아의 자원을 손에 넣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정부를 돕는다는 단순한…
생각에 간단한 실험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주인공 라이커. 하지만 가학적인 의사들은 라이커를 마루타로 삼아, 인질로 잡힌 카에올레이아인, 세랄 이오플라스의 피를 라이커의 몸에 주입하고, 그를 카에올레이아 행성으로 보낸다. 인간을 발견하는 즉시 사살하는 카에올레이아 사람들이지만, 라이커의 몸에 주입된 카에올레이아 동족의 피 덕붙에 라이커는 순수한 인간도 아닌, 그렇다고 카에오레이아인도 아닌 존재로 인식하게 된다. 라이커는 그렇게 즉시 사살을 간신히 면하지만, 실험을 통해 의도치 않게 형성된 세랄 이오플라스와의 피의 결합(본딩) 때문에 라이커는 인간의로써의 정체성에 혼동을 느낀다. 설상가상으로 세랄를 향한 알 수 없는 욕망과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데...
절친 샬롯의 결혼식에 들러리를 서러 한 여름에 서부 텍사스로 가야 하는 스테판 조스. 설상가상으로 그곳에서 수백만 달러가 걸린 계약을 따내는…
임무까지 맡는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나쁜 소식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샬롯의 결혼식에서 그녀의 오빠인 랜드 할로웨이를 만나야 한다는 것! 스테판과 랜드는 첫만남부터 삐끗한 사이. 샬롯은 결혼식에 오빠가 참석하지 않을 거라고 맹세했지만, 정작 텍사스에 도착하자마자 랜드를 만나게 된 스테판은 마음이 편치 않다. 게다가 지금까지의 태도와는 다르게 스테판에게 이상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랜드. 스테판은 랜드의 이런 갑작스러운 변화가 혼란스럽지만, 오래전부터 몰래 랜드를 좋아하던 그였기에 랜드에게 기회를 주자고 마음 먹는다. 짧은 결혼식 기간 동안 스테판과 랜드의 관계는 놀라울 만큼 발전하지만 그때 스테판이 맡은 계약 건에 큰 문제가 생긴다. 바로 스테판의 회사에서 매입을 원했던 땅의 주인이 살해된 것. 이와 더불어 누군가가 스테판을 죽이려 하는데... 과연 스테판은 이 위기를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까?